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광주 버스 파업은 지난 몇 차례의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로,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출퇴근길과 등하교 시간대에는 큰 혼란이 예상되어, 광주시에서도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운행 변경 사항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 그리고 파업의 주요 쟁점과 향후 전망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그동안 회사 측에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노조 측의 요구는 임금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인상)과 정년을 현재 61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운송 적자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했고, 양측의 의견 차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진행된 임단협 3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결국 노조는 전면 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400여 명에 달하는 노조 소속 기사들이 오늘 첫 차부터 버스 운행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광주시 측은 노조 파업에 대응하여 즉각적인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노조 소속이 아닌 나머지 1,000여 명의 비노조 기사 등을 긴급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률 70%를 목표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광주시 전체 1,000여 대의 버스 가운데 약 700대 정도가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전원들의 피로 누적이 예상되어, 광주시는 임차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70%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재 변경된 노선 및 운행시간은 광주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전화번호 120)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도 파업 관련 안내문과 변경된 운행시간표가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광주 버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들의 일상 생활 전반에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시민들이나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은 심각한 교통난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도시철도(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택시 공급을 확대하는 등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자치구와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하여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 근무제 활성화,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일부 노조원들의 버스 운행 방해 행위입니다. 광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점검반을 구성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버스 운행 방해나 불법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의 목적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안정적인 운영이다”라며, 노조 측에 파업을 철회하고 다시 한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파업 상황에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대체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시철도 이용 * 광주 도시철도는 파업 기간 중 운행 횟수를 확대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입니다. 2. 택시 이용 확대 * 광주시는 택시 부제를 일부 해제하거나 운영 대수를 늘려 시민들이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합니다. 3.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 광주시는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유연근무제 확대를 독려합니다. 4. 빛고을콜센터(120) 및 버스운행정보시스템 활용 * 파업 상황 및 변경된 노선 정보를 광주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광주 버스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문제입니다. 회사 측이 운송 적자를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되면 양측 모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에, 추가 협상을 통해 노사 간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노사 간 협상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계획이며, 노조 측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합니다.
광주 버스 파업은 노사 간 의견 대립으로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광주시와 노사는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광주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를 적극 활용하시고, 제공되는 대체 교통수단과 캠페인을 통해 파업 기간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시길 바랍니다. 하루 빨리 협상이 타결되어 광주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다시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